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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2배 이상 급증 충격…은폐했던 숫자 합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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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중국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2배 이상 급증 충격…은폐했던 숫자 합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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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당국이 13일 발표한 ‘코로나19’ 사망·확진자 급증을 부른 집계방법 변경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은 중국 우한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모습.

중국 후베이성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의한 새로운 사망자 수가 하루만에 242명이 늘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중국 보건당국이 과거에 발표한 하루 최대사망자 수의 거의 2배에 해당한다. 도대체 왜 사망자 수가 갑자기 급증한 것일까. 중국은 집계방법을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그동안 은폐했던 것을 합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당국은 감염자수를 셀 때 새로운 방법을 채용한 것이 그 요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이 방법이 어떤 방법인지 또한 어떻게 집계결과에 영향을 주었는지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 갑자기 늘어난 숫자를 공표한 것에 대한 저의에 대해서도 의혹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번 발표 또한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당국이 전날 발표한 새로운 환자는 1월30일 이후 최저수준이었기 때문에 낙관분위기도 감돌기 시작했다. 그런 만큼 이번 발표는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과거의 데이터 재조정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관영매체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CT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에도 감염사례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지난달 대상자 수에 비해 검사키트 수가 압도적으로 부족해 정확한 감염확인에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분명한 것은 과학자가 평가기준을 바꾸면 검사결과 비교나 감염추적이 어렵다는 점이다. 13일 발표에 따르면 후베이 성에서만 사망자 수는 1,300명을 넘어섰다 .새로운 감염자 수도 약 1만5,000명 늘어 총 4만8,000명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주 전문가팀을 중국에 파견했다. 이 기관은 이것이 감염확산의 초기단계인지, 아니면 중반인지, 아니면 끝인지 예측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