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20일 이사회에서 루마니아의 두산IMGB 공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크배르너 IMGB는 1963년 루마니아 국영 종합기계공장으로 출발, 1998년 민영화 당시 노르웨이 크배르너 그룹에 인수된 회사로 연간 14만t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였다.
인수 당시 두산중공업은 창원 본사의 플랜트 기초소재 생산라인에 이어 두산IMGB를 제2의 소재공급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14년 매각설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달 4일까지 기술직과 사무직을 포함한 만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구조조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이래 6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