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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파나소닉 태양광전지 합작사업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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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파나소닉 태양광전지 합작사업 청산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테슬라 기가팩토리2.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테슬라 기가팩토리2. 사진=테슬라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일본의 전기 배터리 생산업체 파나소닉의 태양광 전지 합작 사업이 막을 내리게 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 CNBC,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와 파나소닉은 지난 2016년 양사 합작으로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세운 기가팩토리2에서 태양광 전지판을 생산해온 체제를 청산하기로 했다.
파나소닉은 다음달 말부터 기가팩토리2의 태양광 전지 및 모듈을 생산라인을 중단하는 등 오는 9월까지 테슬라와 합작 사업을 완전히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파나소닉 소속 인력은 380명 수준이다.

파나소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번 결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슬라가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업체 맥스웰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 것이 전기차 배터리를 독자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양사의 관계가 껄끄러워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측이 한국의 전기배터리 업체 LG화학과 중국의 CATL과 협력관계를 맺는 등 테슬라를 위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해온 것도 원인의 하나로 작용했을 것이란 풀이도 있다.

파나소닉의 기술력이 가정용 태양광 패널 사업을 야심차게 벌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기대에 못 미쳐 양사가 불협화음이 나왔다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