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이하 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 CNBC,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와 파나소닉은 지난 2016년 양사 합작으로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세운 기가팩토리2에서 태양광 전지판을 생산해온 체제를 청산하기로 했다.
파나소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이번 결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슬라가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업체 맥스웰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한 것이 전기차 배터리를 독자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양사의 관계가 껄끄러워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측이 한국의 전기배터리 업체 LG화학과 중국의 CATL과 협력관계를 맺는 등 테슬라를 위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해온 것도 원인의 하나로 작용했을 것이란 풀이도 있다.
파나소닉의 기술력이 가정용 태양광 패널 사업을 야심차게 벌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기대에 못 미쳐 양사가 불협화음이 나왔다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