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최근 4년 간 29% 증가했고 이에 따른 의료비 지출은 65%나 늘었다. 201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가입국 중 우리나라를 평균 수면시간이 가장 짧은 국가로 보고했다.
특히 몸에 착용해 수면 상태를 단순 모니터하는 방식에서 직접 몸을 뉘어 쉴 수 있는 안마의자나 침대 브랜드의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바디프랜드는 임상연구으로 입증한 수면 안마 프로그램이 적용된 안마의자를 선보였다.
바디프랜드의 연구 결과 잠들기 전 안마의자를 사용했을 시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인 수면잠복기가 30.6분에서 23.3분으로 약 7분 짧아졌다. 깊은 잠으로 분류되는 'N3 수면시간'도 11.81분에서 24.67분으로 두 배 늘었으며 수면무호흡지수는 9.05에서 6.99로, 호흡곤란각성지수는 6.34에서 4.16으로 줄었다.
참가자들이 안마의자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약 0.6시간 더 오래 잔 것으로 느꼈으며 안마의자 사용 시 더 빠르고 깊이 잠들었고 수면의 질도 높아졌다. 이 연구 결과가 담긴 연구논문은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지(Journal of sleep medicine)에 게재됐으며 수면 프로그램이 적용된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퀀텀'은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바디프랜드가 국내에 유통 중인 이탈리아 천연라텍스 침대 라클라우드(La Cloud)는 숙면을 방해하는 여러 증상을 완화하는 수면 전문 프로그램과 뇌 피로와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 브레인 뮤직을 제공하는 등 수면테크 기술이 대거 적용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장은 "수면의 패턴을 모니터링하는 수준을 넘어 안마의자나 침대처럼 실제 쉴 수 있고 바로 수면까지 취할 수 있는 기기가 주목 받고 있다. 바디프랜드도 불면증을 겪는 사람이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안마의자와 스마트침대 등 수면테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