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가운데 90,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을 돕기 위해 시작된 '착한임대인 운동'의 실질적 효과가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9.7%에 불과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49.8%는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했으나, '일시적으로 소수만 혜택을 볼 것'이라는 응답도 34.1%에 달했다.
임차인인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직접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60.6%나 됐다.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응답자는 26.7%로 나타났다.
10.9%는 신청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45.6%는 5인 미만 사업장이어서 신청 대상이 아니었다.
코로나19 사태 후 직원 수를 현상 유지하고 있다는 답변은 26.7%였고, 직원이 휴직하거나 직원을 감원했다는 응답자는 각각 16.9%, 12.6%로 조사됐다. 38%는 직원을 따로 고용하지 않은 소상공인이었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 전반에 대해서는 54.1%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25.4%)와 "만족한다"(20.4%)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