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여파로 미국에서 신작 영화 개봉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현지시간 12일 디즈니는 실사판 ‘뮬란’ ‘엑스맨: 뉴 뮤턴트’ ‘앤틀러스’ 등 3편의 공개 연기를 발표했다. 새로 설정한 공개일은 추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부터 전미 공개 예정이었던 실사판 ‘뮬란’은 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결행하면서 주연인 리우 이페이(劉亦菲‧유역비)와 제트 리(李连杰‧이연걸), 도니 옌(甄子丹‧견자단) 등 캐스트와 애니메이션 판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에서도 주제가를 담당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이 참석했다.
‘엑스맨: 뉴 뮤턴트’는 디즈니가 20세기 FOX를 인수하기 전에 만들어진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 안냐 테일러-조이, 메이지 윌리엄스 등이 뮤턴트를 맡는다. 촬영은 이미 2년 전에 종료되었고, 당초엔 2018년에 공개 예정이었지만 몇 번이나 공개일이 변경됐다. 최종적으로는 올해 4월3일로 설정돼 있었다.
‘앤틀러스’는 기예르모 델 토로가 프로듀싱한 호러‧수퍼내추럴 작품으로 캐리 러셀이 주연을 맡았으며 4월13일에 공개가 예정되어 있었다. 디즈니 영화 외에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콰이어트 플레이스 2’도 개봉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