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각 학교들이 스쿨버스에 와이파이 핫스팟을 설치,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이 인터넷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캔자스 주에 위치한 토페카 공립학교는 학생들이 버스 근처에 앉아 사용할 수 있는 WiFi 버스 3대를 설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학생 약 300만 명 가정에 인터넷이 설치돼 있지 않다.
이는 미국 전체 학생의 20%에 해당한다. 미국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이 있는 가정의 약 3분의 1이 인터넷을 사용할 경제적 여유가 없다.
앨라배마주 후버에서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를 장착한 스쿨버스 8대가 다양한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지역 방송국이 보도했다.
위스콘신과 사우스캐롤라이나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WiFi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스쿨버스까지 도착해서 차안에서 WiFi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들이 직면한 장애물은 공부뿐만이 아니다.
학교 급식에 의존하는 저소득 수백만 명의 학생들이 학교가 폐쇄되면서 식사를 해결하지 못해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