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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1분기 실적 역대 최고…수출 전망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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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1분기 실적 역대 최고…수출 전망도 ‘맑음’

매출 2조1419억·영업이익 888억·당기순이익 494억 달성

GS리테일이 코로나19에도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GS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GS리테일이 코로나19에도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역대 최고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2020년 1분기 매출 2조1419억 원, 영업이익 888억 원, 당기순이익 494억 원을 달성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4.7% 성장했다.
편의점 GS25 사업 매출은 1조6028억 원, 영업이익은 40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2.9%, 51.3% 상승했다. △경영주와의 동반 성장 △차별화된 상품 개발 △서비스 플랫폼 사업 확장 등 전략이 매출을 견인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25개의 저효율 점포를 정리한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1분기 대비 8.2% 줄어든 3451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212억 원 증가한 16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품 구색 전략을 대용량 위주에서 소포장 중심으로 변경하며 고객 소비가 촉진됐고 주문·가격·재고 관리를 본부에서 주도하는 ‘체인 오퍼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매장업무를 판매에 집중시킨 점이 결과에 크게 작용했다.

온라인 몰 GS프레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7% 오른 397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11월 완공된 강서 자동화 물류센터에 디지털피킹시스템(DPS)을 구축되면서 운영 효율성이 개선됐다.

반면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의 1분기 매출은 45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2.9% 감소했다. 이 호텔은 개관 30주년 기념으로 지난 1월부터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객실 영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올해 말 재개관을 앞두고 있어 매출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수출 사업도 전망이 밝다. GS리테일은 150여 종의 자체브랜드 상품과 집기류 등 약 60개의 비식품류 상품을 22개국에 수출해 1분기에만 14억 원의 실적을 냈다.
첫 수출이 이뤄진 2017년(약 2억 원)과 지난해(30억 원)의 연간 수출액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에 GS리테일은 연내 수출 실적 5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GS리테일이 외부 환경의 영향에도 큰 흔들림이 없는 안정적인 수익 체계를 확보했다. 특히 GS25와 GS더프레시는 1~2인 가구를 위한 근거리 소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실적이 얼마나 더 향상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