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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재택근무시 음식 값은 알아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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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재택근무시 음식 값은 알아서 해결하라"

재택근무 직원들에 회사서 비용지원 불가능한 항목 최근 통보
구글 직원들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스스로 배식하는 모습. 사진=구글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직원들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스스로 배식하는 모습. 사진=구글


'무료 급식'

세계 굴지의 IT 대기업 구글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에 속한다. 미국 직장에서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확산 차단을 위한 외출 규제로 기업체 직원들의 재택근무가 사실상 의무화 된 가운데 역시 재택근무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구글 직원들에게 뜻밖의 아쉬움이 생겼다고 CNBC 등 미국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로 무료 급식이다.

CNBC는 구글 측이 최근 재택근무 직원들에게 회사에서 비용을 지원해줄 수 없는 항목에 대한 안내문을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집에서 일하면서 먹는 점심 값을 비롯해 헬스 관련 비용, 홈오피스 가구 구입비 등 몇 가지 항목에 대한 비용 지원은 해줄 수 없다는 내용이다. 일부 구글 직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 회사의 질의를 했고 회사 측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구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영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비용절감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특히 구글의 무료 급식은 미국 IT업계에서도 모범적인 복지혜택으로 평가받아왔기 때문에 재택근무하는 구글 직원들의 아쉬움은 상당한 수준이라며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같이 전했다.
일부 구글 직원들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무료 급식”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전 직원이 1만9000명 수준이었던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직원 한명당 하루 평균 20달러(약 2만5000원) 어치의 점심 식사를 제공, 연간 8000만달러(약 980억원)의 예산을 무료 급식에 썼다.

그러나 구글 대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공지한 내용은 새로운 내용이 전혀 아니다”면서 “재택근무시 발생하는 음식값은 회사에서 지원해주지 않는게 원래부터 일반적인 원칙이었다”고 해명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