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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예능 8편에 6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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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예능 8편에 600억 투자

첫 오리지널 ‘조선로코-녹두전’ 수출 성공… 올해 ‘꼰대인턴’, ‘SF8’, ‘앨리스’ 등 최대 8편 투자예정

웨이브가 연말까지 최대 8편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에 투자한다.사진=웨이브이미지 확대보기
웨이브가 연말까지 최대 8편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에 투자한다.사진=웨이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 투자에 나선다. 올 연말까지 600억원을 투입해 최대 8편의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토종 OTT(실시간동영상서비스)'로 불리는 웨이브는 연말까지 최대 8편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에 투자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웨이브는 오리지날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웨이브는 다음주 방송을 시작하는 MBC ‘꼰대인턴’을 시작으로 MBC ‘SF8(에스 에프 에잇)’, SBS ‘앨리스’,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등 드라마 4편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

지상파·종편 드라마와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 3~4편을 오리지널 라인업에 추가했다. 각 작품들은 웨이브에서 온라인 독점으로 VOD(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올해 총 600억원, 2023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웨이브 출범 직후 처음 선보인 오리지널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의 경우 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지역 등 전 세계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먼저 신규 투자 작품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독점공급에 따른 가입자 확보와 함께 국내와 해외 유통수익을 활용, 콘텐츠 재투자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첫 오리지널 시리즈는 MBC에서 오는 20일 방송되는 박해진·김응수 주연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이다. MBC는 오늘 밤 ‘꼰대인턴:라떼는 말이야‘ 타이틀의 미리보기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웨이브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에스 에프 에잇)에도 투자했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과 MBC가 기획하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SF8은 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로봇, 게임 등을 소재로 각각 50분 내외의 러닝타임의 여덟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7월 감독판을 독점 VOD로 선공개된다. 이후 8월에는 MBC를 통해 안방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웨이브의 투자 계획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김희선·주원 주연의 SBS ‘앨리스’를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종합편성 채널 작품과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에도 투자한다. 웨이브는 이유리·연정훈·이일화 주연의 채널A 멜로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에도 투자를 확정했다.

올해 여름에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SM C&C와 함께 아이돌 출연 예능 프로그램도 전체 플랫폼 독점, 순수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웨이브는 콘텐츠 산업 기반을 건강하게 다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자를 지속해 국내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지원하는 가장 중요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