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웨이 때리기 중국의 보복 리스트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의 2차 무역전쟁에서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애플과 퀄컴 그리고 시스코, 보잉 등 4개 사를 정조준하고 있다.
중국의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논평에서 미국은 화웨이를 향해 목을 조이는 제재를 내놓았다면서 중국으로서는 미국 기업들을 중국의 블랙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에 포함하여 강력하게 반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대상으로 퀄컴, 시스코, 애플 등 미국 기업의 실명을 거론했다. 또 보잉사로부터 항공기 구매 역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사평에서 미국의 제재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한국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면서 "먼저 중국에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또 어떤 대책을 내놓을 수 있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