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6일 반포3주구 상가를 세계적 디자인 회사를 비롯해 글로벌 상가 컨설팅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브랜드 구성, 활성화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순 쇼핑을 넘어서는 프리미엄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회사 측은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상가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국내 유명 식음브랜드와 프리미엄 슈퍼마켓 등이 입점의향서를 제출, 래미안 프레스티지 갤러리를 프리미엄 외식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강남의 유명학원 유치로 반포3주구 상가를 새로운 교육타운으로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대치동에서 명성이 높은 유명학원들이 입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웨딩브랜드 아펠가모와 씨네Q 영화관, 반디앤루니스 서점 등도 입점의향서를 제출했으며, 회사 측은 디스커버리 캠핑 리조트 운용사와 연계해 상가 내 루프탑 글램핑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착공부터 입주시까지 단계별 전담팀을 구성해서 상가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아파트 입주 후 빠른 상가 오픈으로 조기에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전담 창구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MD전략 분야 컨설팅업체 IMPACT G.C.F와 협업해 반포3주구 상가 특화전략을 세우고, 설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계업체인 ‘유엔스튜디오’가 맡았다.
트릴리언트 몰의 외관은 역동성과 웅장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유동인구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가 출입구에는 미디어 아트 월(Media Art Wall)을 설치한다. 다양한 테마의 휴식장소, 이벤트 공간을 갖춘 커뮤니티 아트리움(Community Atrium)도 들어선다.
이밖에도 대우건설은 고객의 보행 동선을 따라 다양한 테마공간을 구성한 특화된 오픈 중정(건물 안이나 안채와 바깥채 사이의 뜰)을 선보인다. 중정에는 오픈카페형 도어, 유럽의 골목 같은 스트리트 카페와 정원형 보행길을 구현하고, 그늘공간, 이벤트 공간, 라운지 같은 쉼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트릴리언트몰 상가에는 뉴욕의 감성을 담은 옥상정원도 도입된다. 옥상정원과 연계한 고급 다이닝 공간도 들어선다. 프리미엄 맥주 브루어리를 비롯해 플래그쉽 카페, 스테이크 하우스, 씨푸드 레스토랑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상가에는 반디앤루니스, 한남동 블루스퀘어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공연문화 플랫폼기업인 인터파크 씨어터, 30년 전통의 강남을 대표하는 아이비리그 어학원, 이마트에브리데이, CGV 등이 입점의향서를 제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MD 및 투자유치 전문 기업인 IMPACT G.C.F의 상가 활성화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상가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트릴리언트몰 통합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브랜드·MD 관리와 방법, 관제, 환경, 주차 등 시설 관리, 회계, 마케팅을 아우르는 온라인·모바일 운영관리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