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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국가지정 음압병실 83개 확충…총 244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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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 국가지정 음압병실 83개 확충…총 244개 확보

질병관리본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 결과 발표

경북대병원 간호사들이 지난달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집중치료실인 음압병동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경북대병원 간호사들이 지난달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집중치료실인 음압병동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음압 격리치료 병실 83개를 추가로 마련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와 국가 공중보건 위기 때 신종 감염병 환자 등에 대한 격리 입원치료를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지정·운영하는 감염병관리시설이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은 격리음압병실에 3억5000만 원, 엘리베이터 설치에 1억5000만 원 등 총 300억 원이 투입된다.

질본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업을 공모했고, 총 30개 의료기관이 참여 희망 의사를 밝혔다.

질본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이 중 감염병 인프라와 병실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이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삼육부산병원 등 17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입원치료병상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29개소 161병실, 198병상이 운영 중이다. 이번에 83개 음압병실이 확충됨에 따라 총 39개소, 244병실, 281병상으로 확대된다.

정은경 본부장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중증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이 이른 시일 내 음압병실을 신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