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집반찬 연구소’ 등 이커머스 업체에 위탁해 새벽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새롯배송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7월 롯데아이몰의 새벽배송 전문관에서 선보인 서비스다. 평일 오후 6시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고객 집 앞으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기에는 서울 강남·서초·송파 지역을 대상으로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 500여 개 상품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지난해 10월 서울 전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고 상품 품목도 800여 개로 늘었다.
그러나 지난달 초부터 새롯배송 코너에 신상품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5일 현재 롯데홈쇼핑 앱과 홈페이지에서는 새롯배송 페이지와 배너를 찾을 수 없다. 새벽배송 상품만 9건이 검색된다.
새롯배송 서비스가 출시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운영을 멈춘 이유로는 비용 문제가 꼽힌다.
롯데홈쇼핑의 관계자는 “새롯배송은 당일 새벽배송 서비스다 보니 물류비용이 일반배송보다 많이 들었다.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데 전담 기사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해 결과적으로 사업 효율성과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