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조명우)는 지난 24일 KT, 인천비전기업협회, 인천유망기업연합회와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인하대 본관에서 열렸다.
먼저 인하대의 강점인 다양한 연구 성과와 전문성을 주 무기 삼아 중소기업별 중장기 혁신 전략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어 5G, 에너지 절감, 협동 로봇과 같은 미래 핵심기술 공유로 경쟁력을 높인다.
KT는 스마트에너지, 재난·안전·보안, 미디어,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등 5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여기에 네트워크·에너지 진단 컨설팅과 에너지 절감, 화재 예방 등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 전용 5G을 제공해 중소기업 통신비 절감에도 나선다.
인하대와 KT는 소재부품가공산업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점차 전자, 화학, 화장품 분야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은 인천비전기업협회 회원사 1천200여 곳, 인천유망기업연합회 회원사 570여 곳 등 모두 1만2천여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기계산업 분야 비중이 높아 남동산업단지 업체 6천600여 곳 중 절반 이상이 제조·기계분야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과 수 십년 간 함께 호흡하며 우리가 가진 기술력, 연구력이 중소기업 발전에 도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 인천 지역을 이끌어갈, 인천 지역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인하대가 가지고 있는 산학협력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