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부부로 추정되는 백인 남녀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대를 포함한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총기를 겨누는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 영상은 전날 촬영된 것으로 당시 시위대는 라이다 크루슨 세인트루이스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장 자택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도심을 통과했고 이 과정에서 백인 커플과 마주쳤다.
ABC방송은 당시 시위대가 백인 커플의 위협에 대응하지 않고 행진을 했다고 전했다.
집회 참가자들 중에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대도 있었으며 이들은 경찰 개혁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에도 백인 우월주의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 영상을 리트윗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이를 올린 뒤 3시간 만에 삭제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