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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디어텍, 화웨이 최대 스마트폰 칩 공급업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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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디어텍, 화웨이 최대 스마트폰 칩 공급업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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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칩 제조업체 미디어텍(MediaTek)이 올해 하반기 화웨이 휴대폰의 최대 공급 업체가 될 전망이다.
전세계 스마트폰용 칩 제조시장은 미디어텍(MediaTek), 퀄컴(Qualcomm), 화웨이(Huawei), 삼성(Samsung)이 독점하고 있다.

휴대전화 제조사의 최고급 모델은 대체로 퀄컴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미디어텍은 저가 모델의 장점에 만족하지 못하고 퀄컴에 도전하기 위해 고급 칩을 출시했다가 실패했다.

5G 시대가 도래 하면서 휴대전화 하드웨어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Xiaomi), 비보(Vivo)등 주요 휴대전화 브랜드들이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시리즈를 사용한 5G 휴대전화 제품을 출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디어텍의 5G 칩 판매량 수요 급증 덕분에 TSMC사의 주문이 증가하게 됐다.
5G 칩 주문 급증은 또다른 추가 수요 및 투자를 가져왔다. 월 2만개 이상의 웨이퍼웨이퍼(wafer, 반도체의 원료인 둥근 원판)가 추가로 투자된다.

또한 TSMC의 7nm, 12nm 공정을 커버한다. TSMC의 5nm 공정 생산 라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그러나 이러한 주문의 대부분은 7nm 공정일 수 있다. 호황을 누리고 있는 TSMC Dimensity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7nm 공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5nm의 배치는 고급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미디어텍의 의 첫 번째 기회가 될 것이다.

이미 TSMC와 화웨이의 주문이 시작되었다. 몇 달 전에 미디어텍을 통한 화웨이의 구매가 300 %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로써 미디어텍이 올해 하반기 화웨이 휴대폰의 최대 칩 공급 업체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미디어텍의 5G SoC 출하량은 연중 42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미국의 금지령이 시행된다.

TSMC는 미국 기술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화웨이의 하이실리콘(HiSilicon)과 거래할 수 없다.

미디어텍은 TSMC의 7nm 공정을 사용하고 화웨이가 미디어텍에서 구매할 경우, 새로운 법을 위반하지 않는가?

새로운 법은 화웨이가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이 화웨이가 미디어텍으로부터 구매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화웨이는 간접적으로 미국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미 상무부 장관 윌버 로스(Wilbur Ross)는 최근 화웨이를 차단하기 위한 미국의 새 규제에 허점이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화웨이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허점은 아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