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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대원·영훈국제중 '지정 취소' 교육부에 동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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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대원·영훈국제중 '지정 취소' 교육부에 동의 신청

교육부는 50일 안에 동의 여부를 판단해 교육감에게 통보해야

서울 영훈,대원국제중학교 학부모들이 지난 1일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지정 취소 결정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영훈,대원국제중학교 학부모들이 지난 1일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지정 취소 결정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서울시교육청이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 2곳에 대해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 신청을 했다.

시교육청은 8일 교육부에 이 두곳의 국제중 지정 취소 결정에 동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동의하면 시교육청은 대원·영훈국제중 전환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25일 대원·영훈국제중의 지정 취소 결정에 대한 청문 절차를 진행했다.

재지정 평가 기준점수는 100점 만점에 70점으로, 대원국제중은 65.8점, 영훈국제중은 65.9점을 각각 받아 지정 취소가 결정됐다.

청문 과정에서 두 학교 모두 평가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며 반박했으나, 시교육청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교육부에 동의를 구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50일 안에 동의 여부를 판단해 교육감에게 통보해야 한다.

교육부가 지정 취소에 동의하게 되면 2021학년도부터 일반 중학교로 전환되며,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특성화 중학교 학생 신분을 유지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