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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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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 구축 추진

인성, 보건, 진로, 인권교육 등 범교과학습 영역 내용 담은 참여형 화상 강의 시스템 구축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은 서울학생 미래교육을 위한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한다. 자료=서울시교육청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은 서울학생 미래교육을 위한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한다.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은 서울학생 미래교육을 위한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한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3차 추경 예산으로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 구축 예산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라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이 일상화되자, 시교육청에서는 학교 현장의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으로 공공형과 민간형 플랫폼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공공형과 민간형을 다양하게 활용해 학교 형편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공공형과 민간형 플랫폼 활용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그간 필수 공교육 영역인 인성교육, 보건교육, 진로교육, 인권교육 등 범교과학습을 교육청 차원에서 공공형 플랫폼으로 공통 운영해 달라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가 있어왔다.

학생 대상의 공통 교육이 학교와 교사마다 다르게 운영되는 관계로 발생하는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고, 교육청 단위의 공통 제공이나 학년 단위의 공동제작 등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정보원은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원격수업을 통한 인성교육, 보건교육, 진로교육, 인권교육 등 범교과학습을 수업시수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한 원격수업이 단순 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쌍방향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학생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한다.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은 기존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공의 책무성 영역을 중심으로 학교의 운영 및 선택권을 보장하는 공공형 플랫폼으로, 뉴서울교육포털(www.ssem.or.kr)을 통해 연결될 예정이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 강의를 기반으로 교육청, 학교, 학급 단위로 개설이 가능하다. 올해 말에는 범교과학습을 시범 운영하여 안정화를 지향하고, 2021년부터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 학부모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확장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은 교(강)사와 학습자용 학습관리 영역과 화상수업 서비스영역, 기존 자료 활용 영역으로 구분된다. 챗봇과 게이미피케이션, 큐레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피드백 기능을 강화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자 및 사용자의 편리성과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학습관리시스템(LMS)를 갖춘다.

특히, 데이터3법에 따른 공공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e학습터와 EBS방송 등의 우수 콘텐츠를 함께 활용하여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지원센터의 각종 사이트인 쌤, 꿀박사, 사이버논술, 꿀맛무지개 등과 운영과 연계 혹은 통폐합하여 중복성과 활용성을 높인다.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은 7~8월에 공개 입찰 과정과 9월 이후 개발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안정성 확보에 따라 2021~2022년에는 통합 플랫폼을 활용한 참여형 학습 메이킹 커뮤니티을 운영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통합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수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연구정보원은 "원격수업 지원 통합 플랫폼을 학생·교사·학부모, 즉 사용자·제공자가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학습 공간으로 구축하겠다"며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학생의 역량과 잠재력을 끌어내고, 서울교육에 대한 교수학습의 빅데이터를 확보하여 미래 지향의 서울교육 정책 수립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