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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감염 777명 ‘급증’… 2만97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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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감염 777명 ‘급증’… 2만9740명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코로나19 감염자가 수도권과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루 사이에 800명 가까이 급증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국적으로 77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환자 수는 모두 2만974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제2차 진원지 도쿄에서 260명, 오사카 149명 등의 환자가 발생했다.

도쿄에서는 나흘 연속 환자가 200명, 16일째 100명을 넘는 등 긴급사태 선언 이전 이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연휴 중에 3가지 밀(密)을 회피하고 소리를 크게 내는 행동을 삼가는 등 감염을 예방하는 행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긴급사태 선언 재발동에 대해서는 "도쿄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 검사능력에는 여유가 있다"며 "지금은 아직 선언을 내놓을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