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감염자가 수도권과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루 사이에 800명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환자 수는 모두 2만974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제2차 진원지 도쿄에서 260명, 오사카 149명 등의 환자가 발생했다.
도쿄에서는 나흘 연속 환자가 200명, 16일째 100명을 넘는 등 긴급사태 선언 이전 이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저녁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연휴 중에 3가지 밀(密)을 회피하고 소리를 크게 내는 행동을 삼가는 등 감염을 예방하는 행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긴급사태 선언 재발동에 대해서는 "도쿄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 검사능력에는 여유가 있다"며 "지금은 아직 선언을 내놓을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