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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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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글로벌 공략"

美 산 마테오 미국법인 거점 북미 세일즈·마케팅 전개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이다. 사진=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이다. 사진=슈퍼브에이아이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Superb AI)가 미국 시장에 진출해 본격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미국 실리콘밸리 산 마테오(San Mateo)에 위치한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북미 시장 대상 세일즈와 마케팅 활동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Markets & Markets에 따르면 각 산업별로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데이터의 규모도 계속 비대해지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 플랫폼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인공지능 플랫폼 시장은 2016년 12억 2000만 달러 수준에서 2022년에는 약 100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공지능 산업이 가장 활성화된 지역으로 꼽히는 미국은 관련 기업 약 2000여개가 현재 운영 중이며, 스타트업도 1400개에 달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는 초기 개발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제품으로 현재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스위트를 공식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앞으로 인공지능 데이터계의 깃허브(GitHub)를 표방하며, AI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포부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 분석 및 오토라벨링 디바이스 활용에 사용 가능한 딥러닝 네트워크를 훈련시키는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법' 등 미국 내 특허 5개를 출원 완료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를 필두로 미국에 진입한다. 스위트는 인공지능 개발의 장벽을 해결하는 비투비 사스(B2B SaaS) 서비스다.

고도화된 자체 '오토라벨링(Auto Labeling)' 기술 구현은 물론 데이터 프로세스의 전처리 과정을 수행하는 올인원 SaaS (All-in-one SaaS) 플랫폼이다. 스위트에는 '오토라벨링'을 비롯해 '통계 분석 툴', '파이썬 SDK·CLI 개발자 도구 연동' 기능이 포함된다.

오토라벨링은 ▲전체 데이터에 대해 자동으로 라벨링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최대 약 6배의 생산성 향상) ▲인공지능 작업물 중 추가 검수가 필요한 작업을 확인하고 사람이 검수와 수정을 진행하는 단계(최대 약 4배의 생산성 향상)의 2가지 과정으로 작동한다.

기존 오토라벨링은 결과물 전체에 대한 사람의 검수 작업이 필요했지만, 특허 기술이 적용된 슈퍼브에이아이의 오토라벨링은 라벨링 작업별 난이도(Uncertainty Score)를 산출하고, 이에 따라 사람의 검수가 필요한 작업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한다. 덕분에 사람이 검수해야 할 작업량을 줄여주고 기존 오토라벨링 대비 더욱 높은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검수 후 수정된 라벨링 결과값은 오토라벨링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학습용 데이터'로 다시 활용돼, 추후 작업 시 보다 정교하고 빠른 작업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이러한 작업들이 반복돼 슈퍼브에이아이의 고도화된 범용 오토라벨링이 적용되면, 인공지능이 사전에 학습하지 못한 물체에 대해서도 신속한 데이터 라벨링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자체 개발 플랫폼과 기술력을 통해 세계 최대의 인공지능 산업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시장 가능성에 대해 객관적 평가를 받겠다는 전략이다. 사진·이미지 공급업체 게티이미지(Getty Images) 및 클라우드팩토리(Cloundfactory) 등의 기업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오토라벨링 기술 활용은 물론 인공지능 머신러닝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프로세스 모든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 '스위트'를 통해 인공지능 세계 1위 국가인 미국에서 먼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