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은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코로나19가 심각해질수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지니까 정말 답답하다"며 팬들에게 일종의 우울감을 말하는 '코로나 블루'를 털어 놓았다.
태연은 "열심히 '집콕'하고, 거리두기 하시는 분들을 위해 켰다"라고 라방을 켠 이유를 설명하면서 "지금 다 똑같을 것 같다. 거리두기 하느라 집안에서 심심하고 무기력하고 사람이 그리울 수도 있다. 코로나19가 없어도 외롭고 적적한 세상인데, 거리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만날 자리가 줄어드는 것 같아 슬프다. '집순이가 집콕하면 좋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가수다. 노래도 하고 공연도 하고 싶은데 많은 자리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일자리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이 상실감, 허무함, 공허함을 느끼실 것 같다. 저도 지금 공연을 못 하니까 직업을 잃은 기분이다"라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태연은 2014년 1월부터 유튜브로 일상 등에 대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수는 122만 여명이다. 지난 5월 네 번째 디지털 싱글 '해피'(Happy)를 발매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