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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점·대전탄방점 이어 '대전둔산점' 너마저…홈플러스, 올해 3번째 자산유동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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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점·대전탄방점 이어 '대전둔산점' 너마저…홈플러스, 올해 3번째 자산유동화 확정

미래 사업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결정
회사 측 "점포 근무 직원과 점주에게 1년 이상의 기간 부여할 것"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며 전환배치 이뤄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

홈플러스가 대전둔산점의 자산유동화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맵 로드뷰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가 대전둔산점의 자산유동화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맵 로드뷰
홈플러스가 대전둔산점의 자산유동화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유통업 불황과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 회계연도 매출은 지난해 대비 4.69% 감소한 7조 3002억 원, 당기순손실은 5322억 원을 기록했다고 올해 6월 발표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영향을 받아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극도의 불확실한 사업 환경이 이어지자 홈플러스는 3개 내외의 점포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을 세웠다. 지난 7월 확정된 안산점, 대전탄방점에 이어 이번 대전둔산점까지 매각을 하기로 하면서 홈플러스는 올라인(All-line) 유통업체로 전환하기 위한 자금 상황에 숨통이 트였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대전둔산점 점포 근무 직원과 몰 입점 점주들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최소 1년 이상의 여유를 두고 영업을 유지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지난 안산점, 대전탄방점 자산유동화 발표 당시와 동일하게 대전둔산점에 근무하는 직원들 역시 영업 종료 이후에도 고용을 보장받는다.

홈플러스는 해당 직원들을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거나 온라인 사업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등 타 사업 부문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서 2018년 부천 중동점과 동김해점의 영업 종료 당시에도 해당 점포 직원 전원을 인근 점포로 재배치하며 고용안정을 보장한 바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대전둔산점의 영업이 안타깝게 종료되지만,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전환배치가 이뤄질 각 사업장의 현황과 직원들의 출퇴근 거리까지 고려한 면담을 진행해 전환배치에 따른 직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