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지사는 호소문을 통해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엄중한 상황에 의료진들이 진료를 재개키로 큰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20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은 고령인구 비율 22.6%, 장애인 비율 7.6%로 의료취약계층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고, 섬도 가장 많아 의료 접근성이 매우 취약해서 의과대학이 꼭 필요하다”며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연간 80만 명이 타 시도에서 진료 받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증환자들이 치료받을 대학병원이 없어 타 지역에서 치료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립은 도민들의 지난 30여 년간 숙원으로 일괄되게 정부와 의료계에 요청해왔으며, 지역 의료계에서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도민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향후 의정협의체 논의과정서 전남지역 의대 신설이 꼭 포함돼 도민의 건강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도민들에게도 “전남지역 의대 신설이라는 간절한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까지 힘을 모아주신 것처럼 의대 신설이 마무리 될 때 까지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4일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은 국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의료체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비롯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책협약 합의문에 서명했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