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정 총리, '추미애 의혹' “국민께 민망”

공유
0

정 총리, '추미애 의혹' “국민께 민망”

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정세균 국무총리.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당시 특혜 의혹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 "저와 같은 국무위원으로 자녀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있는 점에 대해 참 민망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조속하게 정리돼서 국민들이 코로나19나 여러 가지 경제 때문에도 힘드신데 이런 문제로 걱정하지 않게 하는 게 마땅한 도리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 하고 있는 검찰이 빨리 수사를 매듭짓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사실 이 문제 수사를 착수한 지 상당 시간이 흘렀는데 왜 아직까지 그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있는지 저도 답답한 심정"이라며 "(검찰이) 명명백백하게 잘잘못을 가려줘야 한다. 이 문제 때문에 국정에 어려움이 있어서야 되겠는가" 했다.

정 총리는 추 장관과 관련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는 이야기는 안 했지만 전혀 안 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정 총리는 '다른 방법'에 대해서는 "그거야 뭐 정치적 방법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정치적 방법이라면 추 장관 거취와 관련된 것이냐"고 묻자, 정 총리는 "그런 것까지 말씀드린 것은 아니다. 그냥 곧이곧대로 받아드리면 되겠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