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통신비 2만원 지급 논란으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부담을) 덜어드리자는 것"이라며 "이 부분은 어려운 분들한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금은 코로나 전시상황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한 분이라도 더 지원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을 했다)"라며 "국민의 고통과 부담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고 조금이라도 가려운 등을 긁어줄 수 있는 정부 조치의 일환으로 봐달라"고 했다.
안 의원은 "통신비 같은 경우 전 국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관심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물론 부족하지만 안 받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했다.
문 대통령에게 통신비 2만 원 지원을 건의한 이낙연 대표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리 포터 작가 조앤 롤링의 사례를 들어 소액이더라도 사회 안전망의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롤링은 28살에 폭력을 일삼던 남편과 이혼하고 갓 태어난 딸과 함께 동생 집으로 찾아갔다. 무일푼이었던 롤링은 친구에게 돈을 빌려 공공임대아파트를 얻었고 영국 정부가 일주일에 70파운드, 우리 돈으로 12만 원씩을 주는 생활보조금으로 어려운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