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으로 지난해 국세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국세탄성치도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지난해 국세증가율은 -0.04%였던 반면 경상성장률은 1.1%로 국세탄성치는 -0.04를 나타냈다.
국세탄성치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는 것은 경상성장률이 높아진 증가한 반면 국세수입은 오히려 줄었다는 의미다.
탄성치가 1을 넘어서면 경상성장률보다 국세증가율이 높아 정부가 적극적인 세수 확대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세수탄성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마이너스를 나타냈었다.
지난해 국세탄성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작년 국세수입이 293조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000억 원 줄었기 때문이다.
국세 수입이 크게 줄면서 올해 세수탄성치도 마이너스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세입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세 수입은 282조8000억 원으로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 기준 국세수입 279조7000억 원보다 1.1%, 3조1000억 원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정부의 경상성장률 전망치가 4.8%라는 점을 감안하면 탄성치는 0.2에 머문다는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