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식은 베네수엘라 급행열차”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3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반대한 자신을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이재명식 포퓰리즘 정책은 그 나라들처럼 우리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가 4차 추경을 비판한 저를 향해 기본적 이해부족이라고 했다고 한다"며 "참 어이가 없는 것이 국회의원, 당대표, 경남지사 등 국정경험이 25년이나 된 저를 보고 기본적 이해부족이라는 비판은 비판을 넘어 모욕에 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사람이 없다보니 갑자기 주목을 받아 어깨가 으쓱해진 모양이지만 문재인식 국정운용이 베네수엘라 완행열차라면 이재명식 국정운영은 베네수엘라 급행열차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망한 그리스의 파판드레우나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를 베낀 이재명식 포플리즘 정책은 그 나라들처럼 우리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며 "제대로 알고나 비판하라. 유감이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세계 국가들이 하는 것처럼 국가부채를 늘려서라도 재정지출을 해야 한다"며 "홍준표 의원과 보수언론은 '국가부채와 가계부채, 이전소득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부족하거나 아니면 위기극복 방해하며 정부 발목잡기 하는 것'이라는 국민 여러분의 지적을 겸허히 경청하길 당부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