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갈아타는 소매업 추세 변화가 재확인되고 있다.
H&M은 성명에서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팬데믹 기간 중 온라인 쇼핑을 시작했다"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매장 일시 폐쇄 이후 온라인 판매가 오프라인 판매 대비 최대 80%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H&M은 6~8월 3회계분기 실적 발표에서 탄탄한 온라인 매출을 공개하고,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강하고, 높은 순익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9월 매출 규모는 전년동월비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헬레나 헬머슨 H&M 최고경영자(CEO)는 "비록 어려움이 끝난 것과는 거리가 매우 멀지만 최악은 지난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위기 이후 더 강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H&M 경쟁사인 인디텍스 역시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 게임스톱 등 다른 소매체인들 역시 온라인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오프라인 매장 수백곳을 폐쇄하기로 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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