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20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유정(엄현경 분)에게까지 버림받고 혼자가 된 태풍은 엄마 이경혜의 누명을 벗겨줄 결정적 증거를 손에 넣게 되지만, 그것을 알게 된 주화연의 계략으로 재활원에 갇히고 만다.
한편, 경혜의 전재산을 가로챈 유라는 해외 도피 생활을 끝내고 귀국한다. 유라는 '태풍 오빠를 다시 만나게 된 대도 모른 척 하면 그만이야. 모자란 오빠가 내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는 없어'라며 뻔뻔하게 나온다.
여숙자의 만행으로 태풍에게 모질게 굴었던 유정은 "꼭 이렇게까지 해야 돼?"라며 눈물을 터트린다. 경혜가 어린 시절 파산했던 자신의 가족을 돌봐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유정은 "우리가 태풍오빠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라며 울먹인다.
유라의 만행으로 살던 집에서도 쫓겨난 거리를 헤매던 태풍은 모텔 앞에서 서준(이시강 분)과 함께 있는 유정을 발견한다. 서준은 태풍 때문에 괴로워하는 유정을 안아주며 위로한다.
여숙자는 춘천에 나타난 유라에게 "당장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한다.
한편, 경혜의 누명을 벗겨줄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한 태풍은 파출소로 가 "형사님이 찾아주세요"라며 증거물을 건넨다.
태풍은 우연히 재활원에 봉사활동 온 윤수희(본명 서지숙, 이일화 분)와 강렬한 첫만남을 갖는다. 태풍은 실수로 수희 손에 뜨거운 음식을 쏟으며 "아줌마. 무서워요"라고 호소한다. 수희는 낯선 사람들에게 끌려가는 태풍을 안타까운 모습으로 쳐다본다.
주화연은 심복 구천수(이정용 분)에세 "일곱 살 지능의 남자가 뭘 할 수 있겠어요"라면서도 "처리하는 게 좋겠어요"라며 태풍을 제거하라고 지시한다.
태풍은 가까스로 재활원에서 도망치지만, 구비서가 보낸 사람들에게 다시 쫓기며, 호수에 빠져 첫회에서 의문의 남자들에게 쫓겨 폭행 당한 뒤 호수에 빠지던 장면의 의문이 풀린다.
주화연의 만행으로 나란히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윤수희와 이태풍의 연결 고리가 그려지는 '비밀의 남자' 20회는 이날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