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국 및 주(州) 여론조사에서 65세 이상 고령층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무너지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SSRS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65세 이상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지지율이 21%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후보는 60%, 트럼프 대통령은 39%다.
1년 전 CNN 조사에서는 11%포인트 차이를 보였는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NBC/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주말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62%, 트럼프 대통령은 35%로 고령자 유권자 사이에서 무려 2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고령자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자로 분류되지만 상황이 역전된 것에서 더 나아가 그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65세 이상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30% 정도 되는 플로리다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 유권자층에서 앞서고 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고령층의 이탈 현상은 이들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코로나19 피해가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고령자는 전체 유권자의 25% 정도 된다"면서 "이 유권자층에서 15%포인트 이상 잃게 되면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