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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 면세 사업 강화한다…中 최대 면세 유통 기업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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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 면세 사업 강화한다…中 최대 면세 유통 기업과 맞손

디지털 전환 투자와 면세 사업 전략적 지원 약속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식 중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왼쪽부터)과 찰스 첸 CDFG 회장의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이미지 확대보기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식 중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왼쪽부터)과 찰스 첸 CDFG 회장의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면세 사업 강화를 위해 중국 면세 유통사와 손을 잡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3일 중국 최대 면세 유통 기업 차이나듀티프리그룹(CDFG)과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체결식은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과 찰스 첸 CDFG 회장이 참가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CDFG와 이어온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하이난 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중국 면세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면세 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사는 ▲하이난 지역 면세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 강화 ▲신규 매장에 대한 우선 협상·신규 브랜드 입점 확장으로 양사 간 비즈니스 성장 도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마케팅과 디지털 전환 투자 강화 ▲데이터 자산 공유 활성화로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로 감소한 뷰티 시장에서의 매출 타격을 방어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연계, 프리미엄 라인 강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찰스 첸 CDFG 회장은 "중국 면세 산업의 개척자인 CDFG는 그동안 하이난 관광과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중국 최대 규모의 면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함과 동시에 글로벌 면세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 하이난 뷰티 라이프스타일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아모레퍼시픽과 더욱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온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면세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글로벌 면세 선도 기업인 CDFG와의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 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국 고객을 더욱 깊이 이해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