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은 시각장애 등의 이유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신입사원들이 지난 17일 직접 녹음한 동화책을 선물하는 ‘목소리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입사원들은 전문 성우로부터 목소리 연기 훈련을 받은 뒤 역할별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준비 끝에 동화책 녹음에 임했다. 녹음된 음원은 전문가의 편집을 거친 후 음성 책 기기 ‘담뿍이’에 담겨 책과 함께 서울맹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상그룹은 자사 직장 어린이집 3곳(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전라북도 군산시)에도 동화책 음원을 전달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나눔 활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시기에 진행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목소리 기부에 참여한 신입사원 홍정민 매니저는 “제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웃음과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면서 “오늘 녹음한 동화들이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그룹은 2006년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올해로 15년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활동으로 연말마다 개최되는 사랑의 선물세트 제작 행사 ‘청정원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과 ‘청정원 사랑나눔바자회’, ‘종갓집 봄김장 나눔 행사’ 등이 있다. 올해 여름에는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한 전 국민 헌혈 캠페인 ‘대상그룹 2020 레드 챌린지’를 7월 한 달간 진행했다. 이외에도 결식계층을 위한 푸드뱅크 식품 기부, 저소득층 대상 장학사업, 긴급재난 구호, 임직원·주부·대학생 자원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