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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시도별 가계대출 연체율 부·울·경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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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시도별 가계대출 연체율 부·울·경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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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관 의원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열린 한국은행 부산·울산·경남본부 국정감사에서 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권의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한은 지역본부가 지역 내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등 가계부채 위기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실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로 여타 시도의 연체율보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심각한 점은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반적인 가계소득 감소가 지속돼 지역 경제주체들의 형편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대표적인 신호이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재난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부울경 지역의 가계부채 문제는 제도권 내의 구제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근본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최근 시대적 상황 변화에 따라 한은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며 “각 지역의 한은이 지역의 가계부채 위험 관리는 물론 신성장·일자리지원, 중소기업대출안정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