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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비야레알전 결장 발렌시아 이강인 “출장기회 보장 없으면 계약 연장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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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비야레알전 결장 발렌시아 이강인 “출장기회 보장 없으면 계약 연장 NO”

출장기회가 보장되지 않으면 계약 연장 사인을 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 발렌시아 MF 이강인. 사진은 2개의 도움을 기록한 레반테전의 이강인.이미지 확대보기
출장기회가 보장되지 않으면 계약 연장 사인을 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 발렌시아 MF 이강인. 사진은 2개의 도움을 기록한 레반테전의 이강인.

발렌시아 소속의 19세 한국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은 비야레알과의 더비 매치에 벤치를 지켰지만 출전하지 못하면서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그가 처한 현재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비야레알의 일본 대표 미드필더 구보 다케히데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는 이강인. 지난 17일(현지시각)에 행해진 발렌시아 대 비야레알의 더비 매치는 본래라면 양자의 한일 대결로도 큰 주목을 받게 될 경기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선발 출장이 없는 쿠보는 이 시합에서도 교체 출장이 되어 결승 골과 관련되기는 했지만, 종료 직전에 퇴장당했다. 반면 이강인은 벤치를 지킨 채 출전하지 못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이에 대해 ‘마르카’는 “이번 경기는 팀 공격의 큰 기준점이 될 것이었다. 하지만 이강인에게는 예정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있다. 한국인 선수에게 매우 민감한 시기”라며 이강인의 현재 상황에 대해 기술했다. 레반테와의 개막전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발렌시아 승리에 기여하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중심 선수로 뛰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올여름에 이어 또다시 이적이 거론되기 시작할 수 있다. ‘마르카’는 현지시각 19일 이강인의 대리인이 훈련장에 나온 사실도 주목하며 발렌시아 측은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계속 뛰지 못하면 사인하지 않겠다”는 게 그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