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9일 쿠팡 잠실 사옥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산디판 차크라보티 CPLB 대표 등 CPLB 관계자와 과일, 야채 등 농산물 상품을 CPLB에 납품 중인 지역 농가 파트너사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했다. CPLB는 쿠팡의 PB 자회사다.
쿠팡은 세미나를 통해 단계별 관리 프로세스, 검품 기준, 이물‧해충 관리법, 포장재 파손 예방책 등 쿠팡의 전문적인 신선식품 품질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파트너사들의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계절에 따른 과일·야채 공급 트렌드, 품질 문제에 따른 반품 사례 분석 등을 나누기도 했다.
품질관리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된 김동호 새벽들 대표는 “쿠팡에 약 3년 전부터 시금치, 애호박 등 채소를 PB상품으로 납품을 시작하면서 연매출이 30억원에서 140억 원 정도로 크게 늘고 직원 수도 10배 이상 늘었다”며 “쿠팡이 배송과 마케팅, 고객 응대 등 모두 전담해주니 저희는 품질 좋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PLB의 농산물 파트너사들은 쿠팡의 직매입 정책을 통해 상품을 납품하기 때문에 CPLB가 온라인 판매 경험이 적은 지역 농가 업체들의 판로 개척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객 입장에서는 복잡한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아 신선한 과일·야채 상품을 생산 직후 바로 만나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쿠팡의 전문적 노하우를 중소 PB 파트너사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중소상공인들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