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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옵티머스 사건 '무혐의 처분'에 합동 감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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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옵티머스 사건 '무혐의 처분'에 합동 감찰 지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처리한 옵티머스 자산운용 ‘무혐의’ 관련해 대검찰청 감찰부의 합동 감찰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윤 총장에 대한 감찰까지 강행하겠다는 것으로 ‘추미애-윤석열’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법무부는 27일 “추 장관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관련 사건에 대해 대검 감찰부와 합동으로 감찰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은 지난 2018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수사의뢰로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됐으나 지난해 무혐의 처리됐다.

법무부는 “전파진흥원이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음을 인식하고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절감해 수사의뢰한 것”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그 인수자금에 대한 계좌추적 등 기초적인 조사조차 거치지 않고 죄명 및 혐의의 대상과 범위를 대폭 축소해 전원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감찰 이유를 설명했다

법무부는 “4개월 후 서울남부지검에서 그 자금을 유용한 혐의가 기소된 점 등에 비추어 서울중앙지검에서 이른바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은 아닌지 여부를 확인이 필요하다”며 전직 검찰총장 등 유력 인사들의 로비에 의한 사건 무마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