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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英 버거킹, 패스트푸드업계 상생 위해 "맥도날드 이용하세요"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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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英 버거킹, 패스트푸드업계 상생 위해 "맥도날드 이용하세요" 호소

영국 버거킹의 맥도날드에서 주문해달라는 내용으로 소셜미디어오 올린 호소문.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버거킹의 맥도날드에서 주문해달라는 내용으로 소셜미디어오 올린 호소문. 사진=트위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는 패스트푸드 업계 최대 라이벌의 관계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버거킹은 “우리가 이런 얘기를 하게 될 줄은 우리도 몰랐다”면서 “수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패스트푸드 업계를 돕는 차원에서 맥도날드에서 주문을 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최근 발표했다.

버거킹을 이용하지 않아도 좋으니, 심지어 최대 경쟁업체인 맥도널드를 이용해도 좋으니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들을 적극 이용해달라는 취지다.

버거킹 영국 법인은 패스트푸드 체인에는 테이크아웃 서비스는 물론 드라이스루 서비스도 있고 집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호소했다.

CNN은 이미 코로나19 사태로 영국 외식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데다 최근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영국 정부가 봉쇄조치를 다시 내리기로 한 것이 이처럼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