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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주가 강세 전환...아이폰12 수요 맞출 칩 공급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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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주가 강세 전환...아이폰12 수요 맞출 칩 공급 부족 우려

애플이 아이폰12 생산에 핵심 부품 중 하나인 파워칩(전력관리 반도체) 수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최대 성수기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2 수요에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아이폰12 생산에 핵심 부품 중 하나인 파워칩(전력관리 반도체) 수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최대 성수기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2 수요에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애플이 아이폰12용 전력 관리칩 및 5G 활성화 및 새로운 카메라 기능 관련 핵심 칩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9월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해 화웨이가 대량의 파워칩을 미리 대량 구매하면서 시장에 남아있는 재고가 많지 않아 이같은 공급 부족 문제가 대두된 것으로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 중 하나인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TSMC는 5G 스마트폰이 4G 스마트폰에 비해 30~40% 많은 칩을 필요로 하는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으로 다수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핵심 칩을 선구매한 것도 파워칩 부족 문제를 심화시켰다.

전력관리 칩은 스마트폰의 충전 기능과 배터리 관리, 전력 소비를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코어 프로세서, 모뎀, 메모리 칩 다음으로 가격이 비싼 부품 중 하나다.
아이폰12는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고 5G 기능이 갖춰져 있어 이전 제품보다 전력 관리가 더 중요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컨퍼런스콜에서 전력 관리 칩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이폰12와 맥, 아이패드 및 일부 애플워치의 공급 제약을 우려한 바 있다.

쿡 CEO는 "자사가 이제 막 아이폰12 생산을 늘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공급 부족 문제는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공급 제약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아이폰12 배송이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로 지연될 전망이지만, 미국 외 다른 곳에서는 아이폰12 주문이 늦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정규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에서 2.51% 상승했다.

전날인 3일 미국 대선을 둘러싼 혼돈이 지속하는 가운데 대형 IT주가 강세를 보이며 애플 주가도 4.1% 올랐다.
대형 IT기업들이 올해 들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피난처' 역할을 했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