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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그곳, '남파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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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그곳, '남파랑길'

남해 아름다움 담은 걷기여행길…부산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총 1470㎞

부산에서 해남 땅끝마을을 연결하는 남파랑길은 남해의 아름아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진은 경남 통영시 달아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일출. 사진=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부산에서 해남 땅끝마을을 연결하는 남파랑길은 남해의 아름아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진은 경남 통영시 달아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일출. 사진=국토교통부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 '남파랑길'이 마침내 열렸다. 지금 남파랑길로 늦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국토교통부는 부산에서 출발해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여정을 끝내는 걷기 여행길 남파랑길을 공식 개통했다.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의 총 1470㎞를 연결하는 여행길이다. 여행길은 각 지역의 마을길, 숲길, 해안길과 함께 주요 문화관광 자원을 품고 있어 남해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함께 대도시의 화려함, 농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부산에서는 정겨운 부산 사투리 들으며 타박타박 걷는 알짜배기 여행이 가능하고 창원에서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바다의 낭만을 품을 수 있다. 고성과 통영에서는 굴처럼 알차고 멍게처럼 톡 쏘는 여행을 즐길 수 있고 거제도의 천혜 절경은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과 휴양을 선사한다.

여기에 버스킹과 함께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여수의 감성 도보 여행을 한 후 끝없는 이야기 길과 밤하늘 은하수 따라 떠나는 고흥반도 한 바퀴를 돌아볼 수 있다. 장흥과 강진에서는 고즈넉한 바닷길이 여행객을 반기고 완도, 해남 등에서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남파랑길을 한번에 돌아볼 수 없다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 여행 안내 홈페이지 '두루누비'를 활용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남파랑길 전체 90개 구간에 대한 상세 내용과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노선 정보 등을 제공한다.

남파랑길 주변으로 설치된 주요 관광안내소에는 남파랑길 지도 홍보물도 비치돼 있다. 이 홍보물은 걷기 여행자들의 편의성과 지역 관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맛집과 카페 정보 등을 전달한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