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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미국, UAE에 MQ-9B '시가디언' 드론 18대 판매 의회 통보...3.25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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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미국, UAE에 MQ-9B '시가디언' 드론 18대 판매 의회 통보...3.25조 규모

미국이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공격 드론 MQ-9B '시가디언' 18대 판매를 의회에 통보했다. 최근 중국 코앞의 대만에 MQ-9B 4대에 판매를 의회에 공식 통보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총 29억 달러(3조 2500억 원) 규모다.

미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에 판매하겠다고 의회에 통보한 장시간 체공 정찰 드론 MQ-9B '시가디언'. 사진=제너럴어토믹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에 판매하겠다고 의회에 통보한 장시간 체공 정찰 드론 MQ-9B '시가디언'. 사진=제너럴어토믹스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식가) 의회에 첨단 공격 드론 18대 판매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판매규모는 29억 달러에 이른다. 국무부의 이번 발표는 지난주 의회에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전투기의 중동 지역 판매 가능성을 통보한 데 뒤이은 것이다.

UAE이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에 공식 합의한 뒤 미국은 104억 달러 상당의 F-35 전투기 50대판매에 대해 의회에 비공식 통보했다. UAE는 보잉사의 전자전기 그라울러에도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세계 34개국이 가입한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관련 규정의 해석을 변경해 미국산 드론을 해외에 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 미국이 UAE에 판매하려는 공격용 드론(MQ-9B)은 해상레이더를 장착했으며 오는 2024년 인도될 예정이다.

국무부는 지난 3일 6억 달러(7105억 원) 상당의 공격용 드론 4대 판매를 대만에 판매한다고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

미국 드론 생산업체인 제너럴어토믹스가 생산하는 MQ-9B '시가디언'은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프랑스 등이 운용하는 MQ-9 '리퍼' 시리즈의 최신형이다. 중고도 장시간 체공, 정보 수집,감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이다.

미국이 18대를 아랍에미리트연합에 팔겠다고 의회에 통보한 MQ-9B 시가디언 드론.사진=제너럴어토믹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이 18대를 아랍에미리트연합에 팔겠다고 의회에 통보한 MQ-9B 시가디언 드론.사진=제너럴어토믹스

제너럴어토믹스에 따르면, MQ-9B는 길이 11.7m, 너비 24m으로 꽤 크다. 최대 이륙중량은 5.67t, 연료탑재중량은 2.7t이다. 날개와 동체 중앙 등 총 9곳에 각종 무기 장착대를 갖추고 있다. 각종 센서와 무기 등의 탑재중량은 2.155t이다.
데이터링크 통신을 위해 C밴드, 가시권 밖 통신을 위해서는 X밴드와 Ku밴드등을 사용한다. 전자광학, 적외선 카메라,360도 해수면탐색레이더,자동정보체계(AIS) 등을 탑재한다.

하니웰사의 터보프롭엔진을 기체 후방에 장착한다. 비행거리는 1만1100㎞, 체공시간은 40시간 이상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