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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인도 남부 텔랑가나에 최첨단 AWS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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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인도 남부 텔랑가나에 최첨단 AWS 인프라 구축

아마존이 인도 남부 텔랑가나 주에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를 새로 구축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이 인도 남부 텔랑가나 주에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를 새로 구축한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도 남부 텔랑가나 주에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를 새로 구축한다고 인도의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은 프로젝트의 비용은 공식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코노믹타임스는 텔랑가나 정보통신부 K.T. 라마 라오 장관의 트위터를 인용해 아마존의 투자액이 총 27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텔랑가나주에 AWS가 들어서면 지난 2016년에 뭄바이에 이은 두 번째 AWS 센터가 된다. 아마존의 최근의 투자 계획은 인도 내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AWS 인프라가 구축되면 하이데라바드 지역에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분석 및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도입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호주, 중국, 일본, 싱가포르, 한국 전역에 9개의 AWS 센터를 설립했다. 각각의 AWS 센터는 독립해서 전원이 공급되고 온도가 제어되는 클라우드 센터다. 새로운 센터를 확장하면서 아마존은 이 지역에서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데라바드의 아마존 AWS는 대기 시간이 짧은 프로세싱,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지원을 제공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5년까지 인도 공용 클라우드 부문 규모가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마존의 확장은 인도 클라우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지만 경쟁은 만만치 않다. 구글은 지난 7월 디지털 서비스 부문을 육성하기 위해 인도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자본 투자를 통해 인도에서의 기업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에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걸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법무부가 구글에 반(反)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걸었다. 사진=로이터


인텔은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디지털 경제에 진출하기 위해 통신과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 대기업인 지오플랫폼에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페이스북이 57억 달러를 들여 지오의 지분 9.99%를 인수하기로 한 데 이은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지오플랫폼 자회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상대 회사들을 이겼다. 10년 계약에 따라 이 회사는 아주레, 마이크로소프트 365, 마이크로소프트 AI 플랫폼을 인도 개인과 기업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인도 13억 국민 중 약 5억 6000만 명이 인터넷 사용자다. 시장분석가들은 이 지역의 온라인 인구가 2023년까지 6억 50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의 디지털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정책적으로 지원하며 외국 기술기업 유치를 위해 66억 달러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인도 정부는 이 이니셔티브가 2025년까지 국내 디지털 경제의 가치를 1조 달러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