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막판 휘청 나스닥↓ 다우지수↑ WHO 화이자 코로나 백신 성공 평가 + 바이든 당선

공유
2

뉴욕증시 막판 휘청 나스닥↓ 다우지수↑ WHO 화이자 코로나 백신 성공 평가 + 바이든 당선

화이자 코로나 백신 효과로 폭발하는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 코로나 백신 효과로 폭발하는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폭발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3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개발 성공 소식과 바이든 당선 효과가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국장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뉴욕증시는 막판에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U.S MARKET OPEN. MARKET CLOSES IN 1H 48M
NASDAQ Composite Index 11948.10 +52.87 0.44%
Nasdaq-100 Index 12067.60 -23.75 0.20%
DOW INDUSTRIALS 29663.19 +1339.79 4.73%
S&P 500 3612.69 +103.25 2.94%
RUSSELL 2000 1738.8853 +94.7264 5.76%
S&P MIDCAP 47.3904 UNCH
NYSE COMPOSITE 13819.0246 +600.3505 4.54%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기대로 폭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크게 오르고 있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발표하면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크게 올랐다. 임상시험에서 위약을 투여한 참가자에 비해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률이 90% 이상 높다는 발표이다.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효과만 있어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중간 평가에서 그보다 훨씬 높은 예방률을 보였따.

국제유가도 10% 이상 폭등했다. 팬데믹 기간 수혜 주로 꼽혔던 기술기업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다. 화상회의 앱 기업인 줌과 넷플릭스 그리고 아마존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도 뉴욕증시 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불복하며 소송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회에서 상원은 공화당이 지배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증세 및 규제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뉴욕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3.81% 올랐다.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 효과와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으로 뉴욕증시와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끝내 대선 불복을 밝히고 전면적인 소송전에 돌입함에 따라 뉴욕증시는 한치 앞을 알기 어려운 혼돈 으로 빠진 우려도 없지않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 뿐 아니라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국제유가 원달러환율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트럼프의 승복여부와 소송전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제약업체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90% 예방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고무적인 백신 소식을 환영한다"며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새롭고 안전한, 효과적인 도구를 개발 중인 전 세계 모든 과학자와 협력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논평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백신 승인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올해 안에 접종이 가능할 거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앞서 9일 아시아증시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일제히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2% 이상 올랐다.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위험자산 매수심리가 커졌다. 닛케이225지수는 514.61포인트(2.12%) 뛴 24,839.84에 끝났다. 토픽스지수는 23.41포인트(1.41%) 상승한 1,681.90에 마쳤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153.94포인트(1.19%) 오른 13,127.47에 마쳤다. TSMC가 1.3%, 훙하이정밀이 1.9% 상승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61.57포인트(1.86%) 오른 3,373.73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51.36포인트(2.25%) 상승한 2,333.46에 마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중국에 덜 대립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시장의 전망이 중국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바이든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을 환영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전날 코스피는 30.70포인트 비율로는 1.27% 오른 2,447.20에 마감했다. 삼성SDI[006400](6.81%)가 7% 가까이 급등했다. LG화학[051910](1.94%)는 3개월만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005930](0.17%)와 현대차[005380](1.17%), 셀트리온(2.70%)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0.35%)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6%), 네이버[035420](-1.00%)는 하락 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5.08%)이 5% 넘게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7%)와 에이치엘비[028300](1.51%), 카카오게임즈[293490](1.7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113.9원으로 마감했다. 22개월만에 최저치이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국내 코스피 지수와 원화 가치를 계속 밀어 올리고 있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아시아등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더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달러 약세 전망에 힘을 실었다. 중국과 강대강 대치를 이어간 트럼프 정부 때와는 달리 바이든 정부에선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