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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요리의 계절…외식업계, '얼큰한 국물'로 소비자 마음 뎊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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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요리의 계절…외식업계, '얼큰한 국물'로 소비자 마음 뎊혀준다

한촌설렁탕·본도시락·제일제면소 등 몸에 열기 더해주는 매콤한 국물 요리 메뉴 강화

한촌설렁탕(왼쪽)과 본도시락의 국물 요리 메뉴. 사진=각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한촌설렁탕(왼쪽)과 본도시락의 국물 요리 메뉴. 사진=각사 제공
겨울이 한 발짝 다가오면서 외식업계에서는 다양한 국물 메뉴들이 등장하고 있다. 국물 메뉴 중에서도 한층 더 몸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얼큰하고 매콤한 국물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며 고객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설렁탕 브랜드 ‘한촌설렁탕’에서는 기존 얼큰설렁탕 메뉴에 얼큰도가니탕, 양곰탕을 올해 연이어 출시하며 얼큰한 탕 메뉴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들 메뉴는 얼큰하면서도 매콤함이 가미된 국물 맛이 특징이지만 각 메뉴만의 차별화로 얼큰한 국물 메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얼큰설렁탕은 진한 육수와 칼칼하고 얼큰함이 조화된 매콤한 탕 메뉴이며, 양곰탕은 소내장의 쫄깃함 식감과 개운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얼큰도가니탕의 경우 영양 가득한 도가니와 버섯 등을 넣은 건강한 얼큰함을 느낄 수 있다.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기존 히트 메뉴인 짬뽕순두부를 다시 선보였다.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순두부찌개에 불맛 나는 짬뽕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인 이 메뉴는 바지락, 오징어 등이 들어간 해산물 육수로 시원함을 더했다. 짬뽕과 순두부찌개의 조화로 얼큰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추운 날씨에 먹기 좋은 메뉴다.

별미국수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얼큰한 국물 메뉴를 집 또는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게 투고(to-go) 전골 메뉴 라인업을 확대했다. 새로 선보인 메뉴는 고소하고 꼬들꼬들한 한우 차돌박이, 다양한 채소, 버섯이 어우러져 얼큰하고 깊은 맛을 내는 ‘한우 국수 전골’과 ‘가을송이 한우 국수 전골’로 2~3인용으로 출시되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기존 투고 1인 전골 메뉴였던 ‘얼큰 왕만두 전골’과 ‘모듬 우동 전골’도 2~3인용을 따로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국물 요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국, 탕, 찌개류, 라면 등의 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면서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일반적인 국물 메뉴보다 몸이 한층 더 따뜻해질 수 있는 얼큰하고 매콤한 국물 요리로 차별화하여 고객들을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