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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 재확산에 미 신규실업 5주만에 증가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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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 재확산에 미 신규실업 5주만에 증가세 전환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5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5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진=로이터
미국 노동시장 회복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덜미가 잡혔다.

미 노동부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74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주일 사이 3만1000명이 증가했다. 5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70만명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과 다른 결과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이 강화되면서 사업장이 문을 닫고, 이에따라 신규 실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미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신규 실업자 증가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또 10월말 현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 수도 최소 203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게됐다.

이런 가운데 실업자들에 대한 정부 혜택이 조만간 급격히 줄어들 예정이어서 미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다음달 26일 정부가 지금까지 지급하던 실업수당 프로그램 가운데 2개가 만료돼 사라진다.

약 1200만명이 실업 수당 혜택의 사각지대에 들어서게 된다.

MUFG 뉴욕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럽키는 로이터에 엄청난 규모의 실업자들이 노동 공급 감소 속에 이제 길거리로 나앉게 됐다면서 워싱턴의 추가 경기부양안 실종을 비난했다.

미국내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신규 실업 증가세 전환을 사실상 결정했다.

이달 들어 미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미국내 확진자 수는 모두 1100만명을 넘어섰고, 41개주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수도 25만명을 돌파했다.

웰스파고 증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새라 하우스는 "각 지역 단위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 2주간 각 가계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면서 "한동안 신규 실업자 수는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