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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아이지넷’, 미래에셋 등 5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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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테크 ‘아이지넷’, 미래에셋 등 50억 투자 유치

인공지능 보험진단 서비스 보닥의 웹사이트 화면[사진=아이지넷]이미지 확대보기
인공지능 보험진단 서비스 보닥의 웹사이트 화면[사진=아이지넷]
인슈어테크 전문기업 아이지넷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투자사들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지넷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보험진단 서비스인 ‘보닥’을 운영하고 있다. ‘보닥’은 보험 계약 유지와 해지 등을 AI가 알려주고, 설계까지 제시한다. 2019년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이용 고객 50만 명과 월 중개액 50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비대면 환경에서 보험 영업이 가능한 솔루션을 보험사에 제공하는 등 B2B 시장에서도 성장 중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시리즈 B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는 기존 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총 5개사다. SBI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하나금융투자, 한컴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가 이번에 신규로 참여했다.

아이지넷 김지태 부사장은 “보닥은 이번 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사업성과 기술력을 다수의 벤처캐피털과 전통 금융사로부터 인정받았다”며 “고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험시장에서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잘못된 보험에 가입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투자에 나선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관계자는 “보닥은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라며 “고객의 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보닥이 유치한 투자 금액은 누적 100억 원에 이른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고객경험 강화를 위한 기술력 확보와 솔루션 고도화, 다양한 사업 확장을 위한 인재 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