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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트렌드 맞춰…주류·담배업계도 온라인 판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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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트렌드 맞춰…주류·담배업계도 온라인 판매 강화

오비맥주, 배상면주가, JTI코리아 등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

주류·담배업계가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채널로 발을 넓히고 있다. 사진=오비맥주이미지 확대보기
주류·담배업계가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채널로 발을 넓히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주류·담배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나타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며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먼저 주류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말부터 비알코올 맥주 '카스 0.0(카스 제로)'를 이커머스 채널 쿠팡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카스 제로는 알코올 도수 0.05% 미만의 비알코올 맥주로 음료로 구분돼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오비맥주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카스 제로의 매력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온라인 판매를 마련했으며 향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배상면주가도 연말을 맞아 온라인 채널에서 '느린마을 증류주'를 선보였다. 느린마을 증류주는 전북 고창에서 재배한 쌀로 빚은 증류식 소주 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배상면주가는 온라인 주류 판매 플랫폼 '홈술닷컴'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전자담배업계 역시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을 주목하고 있다.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는 JTI코리아가 포문을 열었다. JTI코리아는 지난 6월 쿠팡에서 '플룸테크'의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후 당일배송 등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11번가, 티몬, 인터파크 등에서는 전자담배 기기를 판매 중이다.

BAT코리아도 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등 12개 오픈마켓에 전자댐배 '글로'를 입점한 후 최근 카카오톡 스토어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발을 넓혔다. 온라인 판매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BAT는 온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BAT는 카카오톡 스터오 등에서 매월 새로운 단독 기획전을 여는 등 특별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달에는 카카오톡 스토어에서 '글로 프로' 기기와 보조 배터리 기능을 더한 손난로 세트를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

주류·담배업계가 진행하는 이런 온라인 판매는 성인 인증을 거쳐야 구입할 수 있다. 각 온라인 채널은 소비자가 성인 인증을 해야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각 업체들도 이 부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속화 되는 비대면 트렌트에 맞춰 주류·담배업계가 온라인 채널로 발을 넓히고 있다. 업계 내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