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업 임원 평균 보수 직원의 4.7배

공유
0

대기업 임원 평균 보수 직원의 4.7배

자료=유니코써치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유니코써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주요 대기업이 임원에게 지급한 평균 보수는 1인당 2억5800만 원으로 일반 직원의 5400만 원보다 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가 업종별 매출 상위 3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임직원 인건비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임원의 평균 보수는 작년 동기의 2억4189만 원에서 올해는 2억5894만 원으로 7% 늘었고 직원은 5460만 원에서 5496만 원으로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임원과 직원 간 보수 격차는 지난해 4.43배에서 올해 4.71배로 더 벌어졌다.

이들 300대 기업이 올 들어 3분기까지 임직원에게 지출한 인건비는 55조7831억 원으로 작년 동기의 55조8676억 원보다 844억 원 줄었다.

이는 고용 인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00대 기업의 직원 수는 작년 3분기 98만4409명에서 올해는 97만4450명으로 9959명 줄었다.

임원 숫자도 8775명에서 8627명으로 148명 감소했다.

한편 임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3분기까지 7조4332억 원을 지급, 작년보다 9.5% 증가했다.

임원 보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메리츠증권으로, 평균 8억4210만 원이며, 직원 보수도 메리츠증권이 평균 1억197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