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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사회공헌 기업들] bhc치킨, 가맹점 상생과 어린이 보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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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사회공헌 기업들] bhc치킨, 가맹점 상생과 어린이 보호 '앞장'

100억 원 투입해 가맹점 인프라 개선과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유통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 속에서도 협력사와 상생, 친환경, 준법경영, 언택트 기부 등을 통해 위축된 사회분위기에 그나마 '희망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통한 동반 성장의 씨앗을 뿌리는 기업들을 찾아 [색다른 사회공헌 기업들] 코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지난 22일 문상만 bhc치킨 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부산대신점 점주(세 번째)가 부산지역 가맹점 협의회 관계자들과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bhc치킨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2일 문상만 bhc치킨 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부산대신점 점주(세 번째)가 부산지역 가맹점 협의회 관계자들과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bhc치킨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프랜차이즈 사업인 만큼 가맹점 상생과 함께 어린이 교통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bhc치킨은 '가맹점 상생경영 100억 원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bhc치킨은 가맹점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주방 시설과 테이블 교체 등 노후화된 매장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재구축한다. 개별 가맹점 역량과 본사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앞서 bhc치킨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기존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장 인프라 개선 희망 신청을 받아왔다. 이중 매장 노후화, 지원 동기, 발전 가능성, 고객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 대상으로 선정된 매장마다 금액을 산정해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내년 3월까지로 총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bhc치킨은 부산시 서구에 위치한 부산대신점을 이번 프로젝트의 시발점으로 선발, 매장 이전과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기존 8평 배달형 매장이 25평의 비어존 매장으로 이전·확장했다.

지난 10월 한상호 월드비전 나눔본부장(왼쪽부터), 임금옥 bhc 대표, 최대호 안양시장,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hc치킨-안양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c치킨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월 한상호 월드비전 나눔본부장(왼쪽부터), 임금옥 bhc 대표, 최대호 안양시장,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hc치킨-안양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hc치킨
bhc치킨은 올해 어린이를 교통사고로 보호하기 위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에 열중하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시 노원구와 광진구를 시작으로 올해는 서울시 강북구, 충남 아산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성남시 분당구, 안양시에 표지판을 설치했다.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프로젝트는 bhc치킨이 지난해 12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5억 원 후원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으로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임금옥 bhc치킨 대표는 "지난 연말 민식이법이 통과된 이후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과속경보시스템과 같은 안전시설 확충에 사회적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면서 "이번 후원 사업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