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맥스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3개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1개 회사 이상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기업은 모두 41개사로 2016년의 50개사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정유, 호텔·면세, 상영관, 유통 등 코로나19 타격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등급이 하향된 기업이 많았다.
SK에너지, S-Oil 등 정유회사가 AA+에서 AA로 한 등급씩 하향조정됐고, 호텔롯데와 호텔신라도 AA에서 AA-로 낮아졌다.
CJ CGV 등 등급 하향이 두 차례 이상인 기업도 6개사나 됐다.
신용등급 하향은 내년에도 코로나19 타격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내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자금 조달비용이 늘어나는 기업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